(CNB저널=왕진오 기자) 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9월 1일 진행한 큰그림 온라인경매 결과 낙찰률 71%, 판매 총액 10억 1483만 원을 기록했다.
이날 최고가 판매 작품은 류병엽 작가의 '정선의 여름'으로, 1억 485만 원에 판매됐다. 또한 안영일 작가의 '무제'는 55번의 경합 끝에 1724만 원에 새 주인을 만났다.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류병엽의 작품은 오랜 성찰의 시간 후 2007년 발표한 500호 크기의 대작으로 화려한 원색의 강렬한 풍경이 특징이다.
K옥션 손이천 차장은 "매년 기획 경매로 진행해 온 큰 그림 경매를 올해 처음 온라인으로 진행했는데, 예년 못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며 "대형 작품이 필요한 미술관 및 화랑, 기업 등의 참여가 늘어나 큰 그림에 대한 꾸준한 수요와 관심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