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저널=왕진오 기자) 미디어 아티스트 한호(43) 작가가 9월 5일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처음 열리는 '브라질 트리오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작가로 참가한다.
앞서 지난 5월 2015 베니스 비엔날레(5월 9일∼11월 22일) 특별관에서 이산(離散)을 주제로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의 상처, 남북 분단의 현실, 전쟁고아 등을 표현한 '영원한 빛 - 동상이몽'을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한 작가는 이번 트리오 비엔날레에서 '로스트 파라다이스(Lost Paradise)'를 통해 남북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아픔과 치유의 과정을 회화, 미디어아트, 설치의 융복합 예술로 담았다.
회화와 미디어가 공존하는 작품 공간에서 보이는 전쟁에 대한 징후와 성찰의 메시지는 작품 속의 낙원에 대한 산수의 이미지를 통해 표현한다.
LED 색상이 수시로 변하며 그 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지는 회화의 이미지는 우리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꿈의 신기루 같은 느낌을 준다. 전시는 11월 26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