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갤러리 그림손 ‘심명보 개인전’
▲심명보, ‘블루 로즈(Blue Rose)’. 캔버스에 오일, 50 x 50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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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그림손이 심명보 작가의 개인전을 9월 16~23일 연다. 작가는 장미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켜, 장미에 담긴 생명 에너지를 고스란히 화폭에 표현한다. 그는 단순히 꽃병에 담긴 장미를 그리는 게 아니라, 거대한 크기의 장미 한 송이를 화폭에 가득 차게 담은 뒤 화려한 색을 입힌다. 그리고 이 장미는 꽃잎의 선을 따라 자유로이 유영한다. 거대한 장미는 군집을 이루거나 때론 이미지를 숨겨 장미의 본질적 조형성을 내면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과정 속에서 행복과 기쁨, 젊음의 에너지를 생생히 전달하는 언어로 쓰인다.
갤러리 그림손 측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에 화면 가득히 채워진 짙은 분홍색 장미가 나온다. 이 장면에서 매혹적인 장미가 가진 아름다움과 향기를 최대한 극적 효과로 보여주듯이 장미가 가진 힘은 작가에게 가장 소중한 정신과 사랑을 나누는 원동력”이라며 “그 원동력이 담긴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