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갤러리 세인 ‘김을 개인전 - 비욘드 더 페인팅’
▲김을, ‘무제(Untitled)’. 혼합 매체, 103 x 83 x 11cm, 2015.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금영 기자) 갤러리 세인이 김을 작가의 개인전 ‘비욘드 더 페인팅(Beyond the Painting)’을 10월 13~24일 연다. 작업 초반 회화에 몰두하던 작가는 2001~2006년 드로잉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회화가 갖는 규격화된 속성을 피해 자유를 찾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싶었다고 현 작업을 설명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 ‘무제’를 ‘비욘드 더 페인팅’ 시리즈 작품이라 소개한다. “회화의 표면과 그 위의 이미지에 대한 미학적 성찰에서 출발한 작품으로, 이는 회화의 표면이나 이미지에 집착하지 않음을 의미한다”고 짚는다. 그리고 “회화적 공간의 언저리에나 있을 법한 보다 본질적이고 결코 표현될 수 없는, 드러나지 않은 진실의 세계, 즉 비물질적 회화 공간에 대한 암시를 형상화한 작품”이라고 설명한다.
이 시리즈는 회화의 표면과 그 표면 뒤쪽의 어두운 공간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두 공간의 경계면에 창문(통로)을 설치해 3차원으로 회화 공간의 확장을 시도한다.
김금영 기자 geumyou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