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성능과 퍼포먼스, 아름다운 차체 디자인과 인테리어뿐만 아니라 ‘도로 위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특유의 배기음까지 마세라티는 세심하게 배려한다.
❶ 여신 같은 선에 소리까지 예술알피에리 마세라티(Alfieri Maserati)가 1914년 ‘오피치네 알피에리 마세라티’라는 자동차 회사를 설립하며 마세라티의 역사는 시작됐다. 알피에리 마세라티는 자동차 개조 기술자로 카레이싱 분야에 대한 애착이 남달랐고, 이것이 자동차 회사로서 마세라티의 성격을 결정했다.
실제 알피에리는 회사 창업 이후 수많은 레이싱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1926년에는 자신이 직접 설계한 자동차 ‘티포(TIPO) 26’를 출시했다. 이때 처음 알려진 것이 마세라티의 트레이드 마크인 ‘삼지창’ 엠블럼이다.
마세라티는 티포 26로 각종 레이싱 대회를 석권했고, 1929년 16기통 엔진을 장착한 세계 최초의 슈퍼카 V4를 개발했다. V4 엔진은 티포 26B에 사용된 8기통 엔진 두 개를 연결해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세라티 디자인 센터를 이끌고 있는 로렌조 라마치오티. 사진 = 마세라티
이처럼 마세라티는 자동차 레이싱 시장에서 성장한 회사였지만, 1957년 이후 더 이상 레이싱카를 제작하지 않았다. 일반인을 상대로 한 완성차 시장에 회사의 역량을 집중시키기 위해서였다. 마세라티가 완전히 고급차 제조사로 변신하면서 내놓은 모델은 3500GT와 세브링(Sebring) 등이었다.
가장 중요한 변화는 1963년에 일어났다. 고성능 GT(장거리 운행에 적합한 고성능 차종) 브랜드로 명성을 굳히던 마세라티가 4도어 세단에 뛰어든 것이다. 1963년 럭셔리 세단을 지향하며 첫 선을 보인 ‘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는 향후 마세라티 브랜드를 상징하는 모델이 됐다.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콘셉트카 ‘알피에리’. 사진 = 마세라티
마세라티는 이후 차종을 다양화하면서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외에 4인승 스포츠 쿠페 그란 투리스모(Gran Turismo),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4인승 카브리올레(컨버터블) 그란 카브리오(Gran Cabrio), 스포츠 세단 기블리(Ghibli) 등의 라인업을 갖춰나갔다.
마세라티의 결정자 피닌파리나
마세라티는 일찍이 피에트로 프루아(Pietro Frua), 조르제토 주지아로, 마르첼로 간디니 등 당대 최고의 디자이너들과 함께 작업해왔다. 이런 명맥을 이어 마세라티 디자인에 결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디자이너가 세르지오 피닌파리나(Sergio Pininfarnia)다.
피닌파리나는 50여 년간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피닌파리나 스튜디오를 이끈 ‘카로체리아(자동차 공방)의 거목’이라 불리는 디자이너다. 그는 2003년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모델인 5세대 콰트로포르테의 디자인을 담당하면서 마세라티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5세대 콰트로포르테는 4세대 등장 이후 10년 만에 다시 등장하는 모델이었기 때문에 이전 세대에서는 드러나지 않았던 이탈리아 감성을 강조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그래서 곡선과 직선을 적절히 조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강한 느낌을 담으려 했고, 특유의 유선형 차체 디자인이 완성됐다.
5세대 모델이 세상에 처음 공개됐을 때 세계 언론은 “성숙한 화장을 하고 부드러운 시선을 주는 여신의 모습과 같다”고 찬사를 보냈다. 덕분에 그 해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10’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피닌파리나는 생전 콰트로포르테 외에 마세라티와 스포츠 쿠페 그란 투리스모, 그란 투리스모 S, 그란 투리스모 MC 등의 디자인에 참여했다.
▲아트 갤러리에 미술품과 함께 전시된 콰트로포르테. 사진 = 마세라티
이후 마세라티는 피닌파리나의 이름을 따서 설립한 피닌파리나 스튜디오에 마세라티 전 라인업의 디자인을 담당하게 했다. 2013년 출시한 6세대 콰트로포르테와 3세대 기블리 역시 피닌파리나의 디자인 철학을 계승하며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마세라티 디자인 센터를 이끌고 있는 로렌조 라마치오티(Lorenzo Ramaciotti)는 피닌파리나와 함께 마세라티의 디자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이다. 피닌파리나가 마세라티의 현재를 만들었다면, 라마치오티는 마세라티의 미래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그는 마세라티 스타일 센터에서 간결하고 단순한 형태에 주력한 새로운 스타일의 마세라티를 완성시켰다. 20여 년간 피닌파리나의 디자이너이기도 했던 그는 피아트 그룹의 디자인 센터에서 마세라티 전담 부서에 소속되면서 2003년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를 스타일링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보다 우아하고 세심한 차량 위해
라마치오티는 2005년에 우아하면서도 스포티한 공격성이 느껴지는 마세라티의 역작 그란 투리스모의 청사진이 된 콘셉트카 버드케이지(Birdcage 75th)로 새로운 디자인 접근을 시도했다.
2013년에는 이탈리아의 클래식 스타일보다 저돌적인 디자인을 구현해낸 신형 6세대 콰트로포르테를 탄생시켰다. “한 눈에 마세라티임을 알아볼 수 있게 하는 차”, 이것이 그가 6세대 콰트로포르테를 디자인할 때 우선적으로 고려했던 디자인 철학이다.
라마치오티는 “끝도 없이 늘어만 가는 버튼과 스위치를 과감히 생략하고, 단순함과 우아함으로 돌아가고 싶었다”며 “콰트로포르테는 대시보드와 센터 터널의 부드럽고 육감적인 표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기능적인 요소들의 목소리를 낮추었고, 그 결과 소재의 품질과 그 소재를 매만진 장인 정신이 부각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6세대 디자인의 현대적인 우아함과 디테일은 앞으로 등장하게 될 미래형 마세라티 모델의 형태와 윤곽을 가늠할 수 있게 한다. 커다란 타원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 슬랫, 원형에 더욱 가까워진 커다란 엔진 후드와 앞바퀴 뒤편의 에어벤트, 삼각형 모양의 C-필러 등 마세라티 특유의 상징적인 요소들은 차의 우아함을 유지하면서도 타고난 공격성이 드러낸다.
▲마세라티의 4인승 카브리올레 ‘그란 카브리오’. 사진 = 마세라티
마세라티 탄생 100주년에 맞춰 라마치오티는 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혁신적이고 미래적인 디자인 감각을 뽐내는 월드 프리미어 모델 알피에리(Alfieri)를 세상에 첫 공개했다. 알피에리는 마세라티 미래의 100년을 이어나갈 프리미엄 콘셉트카로 소개됐다. 마세라티의 전설 ‘A6 GCS-53’에서 영감을 얻어 스타일링됐고 전 세계 매체와 애호가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전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스포츠 럭셔리 SUV 콘셉트카 쿠뱅(Kuban)도 로렌조가 이끄는 피아트 센트로 스틸레(FIAT’s Centro Stile)가 스타일링한 작품이다. 쿠뱅 역시 마세라티만의 상징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강렬한 삼지창 엠블럼을 중심으로 한 독창적 스타일로 인해 한 눈에 마세라티임을 알아볼 수 있다.
마세라티는 현재 스포츠카 브랜드 페라리와 함께 이탈리아 FCA(Fiat Chrysler Automobiles) 그룹 소속으로, 전 세계 57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브랜드다. 작년 100주년 역사를 맞아 마세라티 브랜드로서는 처음으로 디젤 모델인 콰트로포르테 디젤과 기블리 디젤을 선보인 바 있다.
2016년에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퍼포먼스 성능을 높인 럭셔리 SUV 르반떼(Levante)를 출시할 계획이며, 2017년에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콘셉트카 알피에리를 양산하겠다는 목표다. 차량 이름은 물론 마세라티 창립자의 이름에서 따왔다.
좋은 배기음 위해 작곡가까지 동원
일명 ‘마세라티 뮤직’이라고도 불리는 마세라티 배기음은 출발 후 어느 정도까지 낮고 깊은 바리톤의 기분 좋은 울림을 들려주다 속도를 높이면 특유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짐승이 포효하는 것처럼 울음을 토해낸다.
이런 음악에 가까운 소리를 ‘작곡’하기 위해 마세라티는 초기 단계부터 전문 엔지니어는 물론 튜닝 전문가, 피아니스트, 작곡가까지 참여시켜왔다. 마세라티의 배기음 때문에 마세라티를 좋아한다는 자동차 애호가도 상당수다.
이렇게 마세라티가 많은 이에게 예술적 가치를 지닌 명품으로 인정받는 데는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을 묻힌 엔진 소리도 크게 작용했다.
마세라티 본사에는 ‘엔진 사운드 디자이너’라는 특이한 직책이 있다. 말 그대로 엔진 소리를 듣기 좋게 만드는 사람이다. 마세라티는 그와 함께 튜닝 전문가, 피아니스트, 작곡가를 자문위원으로 초빙해 함께 악보를 그려가며 엔진 소리를 ‘작곡’한다.
마세라티의 엔진음은 지난 100년 동안 자동차 애호가들을 설레게 했고, 많은 이의 감성을 건드렸다.
2012년 9월 일본 시즈오카에서는 ‘엔진음 쾌적화 프로젝트’라는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됐다. 콰트로포르테 엔진 곳곳에 센서를 설치하고 주파수를 분석하는 기계적인 실험부터 피실험자에게 소리를 들려준 뒤 심박수, 혈류량 등을 측정하는 생체 실험, 음향 심리 실험까지 됐다.
이 실험에서 엔진 소리와의 비교 대상은 바이올린 소리였다. 바이올린 5대가 동원됐는데 콰트로포르테와 가장 유사한 소리로 꼽힌 건 다름 아닌 전설의 명기 ‘스트라디바리우스’였다. ‘마세라티 엔진 소리의 매력을 어떻게 설명할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 실험의 결과가 ‘마세라티=음악’ ‘마세라티=예술품’이라는 해답을 준 셈이다.
❷ 멋과 야성의 상징 ‘콰트로포르테’ 50년사 마세라티의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Quattroporte)는 마세라티를 상징하는 대표 모델이다. 1963년 첫 선을 보인 이후 반세기 동안 레이싱 카에 적용했던 엔진을 탑재한 탁월한 힘과 성능, 최첨단 기술의 적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물론 디자인은 콰르트포르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이탈리아 럭셔리 세단의 정통적인 스타일과 스포티한 성능의 조화’를 추구하는 콰트로포르테의 탁월한 디자인은 전 세계 유력 매체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로 선정되는 등 모두 57차례 수상한 기록에서도 알 수 있다. 이를 기념하는 특별 에디션 모델이 선보이기도 했다.
1세대
콰트로포르테는 이탈리아어로 ‘4도어’를 뜻하는 말이다. 마세라티는 1963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세단 모델 ‘티포(TIPO) AM 107’을 선보이며 콰트로포르테 1세대를 출시했다. 당시 세단이라고 해도 스포츠 GT와 맞먹는 고성능을 냈다. 256마력을 내는 V8 4.1L 엔진을 얹고 최고 시속 230㎞에 달했다. 수동 5단 변속기와 자동 3단 변속기를 맞물렸다.
▲1963년형 콰트로포르테 1세대(Quattroporte I). 사진 = 마세라티
디자인과 차체 설계에는 피에트로 프루아와 스튜디오 테크니코(Studio Tecnico)가 공동 참여해 완성했지만, 시장 반응은 기대치보다 미진했다. 1964~65년 사이 260대만 제작, 판매됐고 이후 마세라티는 1966년 엔진 배기량을 높인 ‘AM 107/A’를 출시, 1970년까지 510대를 생산·판매했다.
2세대
마세라티가 1976년 생산한 ‘티포 AM 123’가 콰트로포르테 2세대 모델이다. 1974년 토리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차는 당시 마세라티 지분을 매입한 시트로엥을 통해 선보였다. 2965cc 배기량의 V6 엔진을 탑재해 최대 출력은 210마력이었다.
▲콰트로포르테 2세대로, 1976년 생산된 ‘티포 AM 123’. 사진 = 마세라티
이 모델은 1976~78년에 12대만 사전 주문 제작방식으로 판매됐는데, 석유 파동의 여파와 시트로엥 차체를 활용한 탓에 인기를 끌기 못했다. 마세라티 애호가들은 “마세라티에게 기대할 수 있는 고성능이 아니고, 앞바퀴굴림의 시트로엥 SM 모델을 그대로 적용했다”는 이유로 이 모델을 인정하지 않았다.
베르토네 스튜디오의 마르첼로 간디니가 매만진 견고한 직선 디자인도 소비자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다. 이 때문에 콰트로포르테 2세대 모델은 마세라티 역사상 유일하게 앞바퀴굴림 자동차로 남았다.
3세대
1979년에는 콰트로포르테 3세대 ‘티포 AM 330’이 등장했다. 당시 캐치프레이즈는 ‘비즈니스맨의 마세라티’였다. 당시 메르세데스-벤츠와 경쟁하길 바랐던 마세라티는 대형 V8 엔진과 뒷바퀴굴림 조합을 선택했다. 초기 모델은 V8 4.1L 엔진을 얹어 255마력을 냈고, 이후에는 4.9L로 배기량을 늘려 300마력을 뽑아냈다.
▲콰트로포르테 3세대는 이탈리아 대통령 의전차로 이용됐다. 사진 = 마세라티
이 모델은 출시 이후 이탈리아 세단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엔진 성능도 뛰어났지만, 무엇보다 디자인 차별화가 잠재적 구매 수요층을 견인시켰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3세대 디자인은 당대 최고의 명성을 얻고 있던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맡았다.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애마로 명성을 얻고, 이탈리아 대통령의 의전차로 사용된 차량이 바로 이 콰트로포르테 3세대다. 1979~90년 사이 2110여 대가 판매됐다.
마세라티는 3세대가 인기를 끌자 1987년 한층 더 럭셔리한 ‘콰트로포르테 3 로얄(TIPO AM 330/49)’을 선보였다. 이 차는 기존 모델과 비교해 엔진 출력이 300마력으로 증가돼 최고 시속 240㎞까지 가능했다. 또 획기적인 내부 인테리어를 보여줬다. 냉동 쿨박스는 물론 장미목 테이블을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4세대
콰트로포르테 4세대 출시 직전인 1993년 경영이 어려워진 마세라티는 피아트 그룹에 매각된다. 마세라티는 4세대 모델 ‘티포 AM 337’로 세대별 도약을 꾀했다. 차체는 작아졌지만, 주행 성능은 마세라티의 스포츠카인 ‘그란 투리스모’에 버금갔다. 첫 출시된 이래 1998년까지 1670대가 생산됐다.
▲1994년 콰트로포르테 4세대. 사진 = 마세라티
1997년 피아트 그룹은 마세라티 지분의 50%를 페라리에게 넘겼다. 이후 마세라티는 페라리 산하의 럭셔리 브랜드로 거듭난다. 스포츠카만을 만드는 페라리가 남기고간 럭셔리 GT와 세단 영역을 맡은 것이다.
5세대
2004년 마세라티 90주년을 기념하는 콰트로포르테 5세대가 출시됐다. ‘M 139 AQ/340’으로 명명된 이 모델은 페라리를 만든 자동차 디자인 전문 기업인 ‘피닌파리나’가 맡았다. 특히 피닌파리나에서 다듬은 매끈한 유선형 차체 디자인, 살짝 튀어나온 전면부 그릴과 헤드램프의 조화는 1세대 콰트로포르테를 떠올리게 하는, 역사를 담은 디자인 중 하나다.
▲세르지오 피닌파리나가 디자인한 2003년 5세대 모델. 사진 = 마세라티
이 모델은 최첨단 기술과 이탈리아 특유의 유연성을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행의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신형 알루미늄 합금 V8 엔진이 탑재된 후드가 강조됐다.
디자인과 기능이 모두 바뀐 5세대는 이후 ‘세대 체인지’ 모델로 주목을 받으면서 2010년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차’ 중 하나로 선정됐다. 마세라티는 5세대 모델을 변형한 ‘콰트로포르테 스포츠 GT S’의 어워즈 에디션(Awards Edition) 모델을 제작하기도 했다.
6세대
콰트로포르테 5세대 이후 현재까지 마세라티는 모두 피닌파리나의 손길을 거쳐 디자인되고 있다. 2013년 공개된 6세대 ‘올 뉴 콰트로포르테’는 콰트로포르테의 탄생 50주년이자 5세대가 선보인 지 10년 만에 내놓은 모델이다. 6세대에서 차체 후드는 더 날렵해졌고 유리창은 보다 낮아졌다.
▲콰트로포르테 탄생 50주년을 기념해 2013년 공개된 6세대 ‘올 뉴 콰트로포르테’. 사진 = 마세라티
마세라티가 개발한 신형 V8 엔진을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불과 4.7초다. 5세대 콰트로포르테보다 차체 길이가 더 길어진 것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능이다. 연비는 유럽 복합연비 측정 기준, 리터당 11.8㎞를 주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