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갤러리 세인 - 박지숙 개인전 ‘Auspicious Dream’
▲박지숙, ‘Networking-mind’, 실크스크린, 40 x 40cm, 2015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연수 기자) 식물 이미지를 차용해 생명의 힘을 유기적 이미지로 표현하는 박지숙의 개인전이 갤러리 세인에서 12월11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린다.
‘상서로운 꿈(Auspicious Dream)’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실크스크린 기법의 판화 작업을 통해, 기존에 발표한 유기적 이미지와, 최근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에 관한 개념이 혼용된 관계와 소통을 자연의 생명성으로 연결한 작품을 선보인다. 작품 주제의 근원이 되는 식물은 가지, 열매뿐 아니라 뿌리까지 표현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끌어내 끈끈한 관계성으로 명확하게 제시하고, 또한 뿌리의 유기적인 선은 그녀가 의도하는 자연스런 선으로 확장된다.
작가는 생명력을 지닌 모든 유기 이미지들이 실존하기 위한 터전이 되는 모체로서의 자연을 현실의 장으로 인식하고, 인간이 갖는 한계성을 극복하고 자연의 내적 질서를 탐구하고 순환하는 움직임 속에서의 에너지와 유기 이미지의 근원을 찾아내고자 한다.
김연수 기자 hohma0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