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갤러리 이배 - 정혜련 개인전 ‘연쇄적 가능성 - 행성(Serial Possibility - Planet)
▲정혜련, ‘연쇄적 가능성 - 행성’, 180 x 40 x 120cm, 혼합 재료, 2015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김연수 기자) 갤러리이배는 2015년 12월 8일부터 2016년 1월 9일까지 정혜련 작가의 개인전 ‘연쇄적 가능성 - 행성(Serial Possibility - Planet)’을 기획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불규칙한 형상의 공간 드로잉을 통해 시각언어가 지닌 내러티브를 모색한다. 특정적이지 않고 가변적인 장소에 펼쳐놓은 드로잉은 우리와 세상의 불확실한 연계성을 나타낸다. 그는 자신의 생활에서 찾을 수 있는 ‘우연적인 움직임’으로부터 사회에서의 자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고자 한다.
작가는 그가 기억하고 상상하는 세계의 풍경을 선과 면으로 그려내고, 이를 입체화하는 일종의 드로잉 조각, 즉 공간드로잉을 펼친다. 이것은 존재와 관계, 그리고 사유와 공존을 설명하고자 하는 일련의 시도다. 광확산수지(발광 플라스틱) 폴리카보네이트를 재료로 사용해 허공에 선으로 드로잉을 한 것처럼, 서로 얽힌 입체구조로 표현됐다.
김연수 기자 hohma00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