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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얼리즘 :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展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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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01.12 14:12:57

▲캐롤 A. 퓨어맨, '비치볼과 거대한 브룩'. 레진에 오일, 2011. (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기획전시 '하이퍼리얼리즘 :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전을 12월 30일~3월 20일 개최한다.


극사실주의라고 하는 하이퍼리얼리즘은 팝아트, 추상표현주의와 나란히 발전한,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미술장르 가운데 하나이다. 이번 전시는 극사실주의의 대표 작가인 마크 시잔, 아담 빈 등 11명의 회화, 조각, 설치 작품 90여 점이 전시된다.


'하이퍼리얼리즘 :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전은 1960년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유행하였던 하이퍼리얼리즘 경향의 회화, 조각, 설치를 총 망라하여 선보이는 기획전이다. 이상, 현실, 내면의 세계를 의미하는 ‘보는 것, 보이는 것, 보여지는 것’이라는 세 개의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현실의 닮음이나 재현의 즐거움 이면에 존재하는 삶의 다양한 교차점을 투영하고자 한다.


▲마크 시잔, '서있는 경비원'. 레진 유화, 2014. (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하이퍼리얼리즘의 형식적 틀인 냉정한 관찰력과 객관적 시각, 극도의 현실적 모사를 취하면서도, 작가 개인의 감정이 이입된 서술적 이야기를 녹여내며 새로운 리얼리티를 제시한다.


‘보는 것’ 섹션은 하이퍼리얼리즘이 보여주는 과감하고 사실적인 묘사 이면에 역설적이게도 인간 내면에 자리한 심리적 이상이 은유적으로 보여지는 것을 다룬다. 작가 아담 빈은 버락 오바마, 스티브 잡스 등 동시대의 대중적 영웅 또는 저명인사들의 두상을 극사실적으로 묘사해 기념비적인 인물로 승화시켜 작품으로 표현했다.


‘보이는 것’ 섹션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과 그들이 마주하는 일상적 풍경에 대해 다룬다. 작가 마크 시잔, 캐롤 A 퓨어맨의 작품은 현실을 과도하게 닮은 신체조각을 표현해 현기증마저 불러일으키는 듯 하다.


‘보여지는 것’ 섹션에서는 하이퍼리얼리즘이 추구하는 사실적인 표현 뒤에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감정들을 다루며 인간의 실존적 모습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다. 작가 디에고 코이와 엘로이 M 라미로는 분노, 슬픔, 기쁨 등의 심리 상태를, 캔버스 전체에 클로즈업 된 인물의 표정을 사실적인 묘사, 강한 명암대비를 통해 극적으로 이끌어낸다.


▲데이고 코이, '반사', 종이에 연필, 2015. (사진=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은 이번 기획전이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하이퍼리얼리즘이 지닌 매혹과 지속의 힘을 보여주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 중 마크 시잔, 캐롤 퓨어맨, 크리스토퍼 데이비드 화이트, 제프 바르텔 4인이 1월 19일, 20일 양일간 미술관에 방문해  전시 작품에 대한 소개 및 작가의 작업 세계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는 3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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