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인 선정 전시] 가나아트 스페이스 – 이승현 개인전 ‘유라시아의 기억’전
▲이승현, ‘물장난’. 캔버스에 오일, 19 × 33.2cm, 2016. 사진 = 가나아트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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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윤하나 기자)가나아트 스페이스는 유라시아 친선 특급 열차의 일원으로 유라시아 횡단을 마치고 돌아온 이승현 작가의 개인전을 1월 27일~2월 1일 진행한다.
2015년 7월 이승현 작가는 동서 문화교류의 통로였던 실크로드의 5대 간선 중 유라시아 초원길을 횡단하는 ‘유라시아 친선 특급 열차’를 탔다. 이 열차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까지 약 1만 4400km를 달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유라시아 횡단 중 느꼈던 감정과 경험들을 시각적 이미지로 풀어낸 작업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사실적인 화풍을 구사한다. 여행 중 시선이 멈춘 곳의 특정한 기억을 저장하기 위해 사진을 찍고 인화한 사진을 그림으로 재현한다. 포토리얼리즘 작업처럼 보일 수 있으나, 당시 기억과 감정을 작가만의 색감과 구도의 변화로써 표현하는 주관적인 자세로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포토 리얼리즘과는 차이가 있다.
갤러리 측은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어준 실크로드를 횡단하며 이뤄진 작업들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작가의 색다른 감성을 통해 만나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하나 기자 hee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