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이지호(사진, 57세) 현 대표가 연임됐다.
대전시는 최근 재단 임시이사회를 열고 이 대표이사를 연임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표는 앞으로 1년간 고암재단을 다시 이끌게 된다.
이 대표는 이화여대 서양화과와 파리 제1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고암미술문화재단을 2012년부터 이끌온 이 대표는 특히 이응노 미술관이 세계적으로 발돋음 할 수 있도록 파리-이응노미술관 연계 전시회, 파리이응노레지던스사업, 국제학술세미나 등 규모 있는 국제적 행사들을 추진하는 등 지역예술문화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이응노 화백의 물리적 유산 뿐 아니라 무형의 유산까지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하기 위해 저작권 관리 및 활용에 힘을 기울이고, 국제 표준의 소장품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그의 육필 메모, 전시자료, 사진 등의 목록화 사업을 더 심화시켜 국제적인 작가미술관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