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플래시 애니메이션 ‘연예인 지옥’으로 인터넷을 휩쓸었던 애니메이션 팀 ‘오인용’이 신작 웹 애니메이션 ‘만담강호’를 2월 5일, 유튜브와 페이스북 좀바라 채널(www.facebook.com/zombaratv)을 통해 공개한다.
반지하 빌라에서 일주일에 세 편씩 애니메이션을 찍어내던 오인용은 포털사이트 다음의 팬카페에 68만 명에 이르는 충성도 높은 마니아를 양산하기도 했다. 6명이었던 오인용 팀은 우여곡절 끝에 현재 최종 2명이 활동 중이며, 기다리던 팬들과 만나기 위해 ‘만담강호’를 통해 컴백한다.
오인용이 새롭게 선보이는 ‘만담강호’는 소싯적 한 주먹 했다는 남자들의 허풍을 다룬 무협 코믹 애니메이션 시리즈다. 오인용만의 독특한 캐릭터와 개성 있는 대사, 강렬한 스토리텔링을 엿볼 수 있다.
가톨릭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이동은 교수는 ‘만담강호’를 보고 “오인용은 애니메이션계 B급 스토리텔링의 천재다. 어떻게 이런 엉뚱한 상상력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게 만드는 최고의 작품”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