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부터 퐁피두 센터에서 큐레이터로 일해온 크리스틴 마셀은 이로써 베니스 비엔날레의 4번째 여성 총감독이 된다. 크리스틴의 베니스 비엔나레와의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3년에 프랑스관에서 안리 살라(Anli Sala) 작가의 전시를, 2007년 벨기에관에서는 에릭 뒤켈츠(Eric Duyckaerts) 작가의 전시를 기획했다.
베니스 비엔날레의 파올로 바라타 회장은 성명을 통해 "(오쿠이 엔위저 감독의 작년 비엔날레를 통해) 세계에 만연한 균열과 분열을 테마로 우리가 현재 불안의 시대에 살고 있다는 걸 알았다. (이번에 선임된) 크리스틴 마셀은 큐레이터로서, 예술가가 자신들의 세계를 확장해 나가는 중요한 역할을 강조하며 우리가 사는 세계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제 57회 베니스 비엔날레는 2017년 5월 13일~ 11월 26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