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갤러리는 2월 16일~3월 4일 조각가 김태수의 개인전 ‘Eco Flow'를 연다.
김태수는 자연에서 발견할 수 있는 생태의 풍부한 이야기와 흐름을 유연한 선과 부피감이 강조되는 조형물을 통해 그녀만의 독특한 미로 재현한다.
작가의 작품에선 판재의 물성을 발견할 수 있다. 스페인리스 판을 규칙성이 보이도록 휘거나 절단해, 작품을 형성하는 반복적이고 리드미컬한 곡선이 돋보이게 했다. 또한, 다채롭고 선명한 색 역시 그녀 작품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요소 중 하나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 과정이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 즉, 거대한 우주의 섭리 안에 있는 삶을 체험하는 동시에 공존하는 모든 개체들 안에 있는 삼라만상의 조화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며,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내면에 존재하는 순수한 영혼에 대한 갈망을 동력으로 삼고 있다”고 밝힌다.
갤러리 측은, “전시장 벽을 타고 흐르는 생동감 넘치는 그녀의 작품을 통해 자연의 거대한 에너지와, 겨울이 끝나갈 무렵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기쁨을 만끽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