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소개] 자하미술관 - ‘스테이션 무브 - 노이에 엠프리커 2016’
▲이재욱, ‘작업실에 있는 자연물과 인공물’. 2016. 사진 = 자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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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윤하나 기자) 자하미술관이 김정한, 이재욱, 임노아, 폴 주커(Paul Zurker) 4인의 전시 ‘스테이션 무브 - 노이에 엠프리커(Station Moves - Neue Empiriker) 2016’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들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뉴 미디어 시대의 예술적 가치에 관한 실험이다. 미술관은 작가들의 몸과 마음이 작품이 돼 잠시 거주하는 공간이자, 네트워크라는 가상 차원에서 예술적 교류가 발생하는 스테이션(station: 역)이 된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작품의 물리적인 형상보다 실시간 스트리밍 이미지와 텍스트 혹은 동영상 비디오를 이용한 매체에 집중했다. 미술관과 마찬가지로 작가들의 작업실 공간은 스테이션이 되고, 미술관에서 관객이 마주하는 작품들은 촉각적이고 시각적인 접근이 가능한 예술적 소통의 촉매가 된다.
작가들의 작업실 공간에서 중계된 이미지들과 전시장에서 상영되는 작가들의 비디오 작품들을 통해 미술관 공간은 살아 있는 예술적 소통의 공간이 된다. 전시 공간에서 주체와 타자를 구분하는 경계는 사라진다. 전시는 3월 4~27일.
윤하나 기자 heee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