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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헌컨템포러리, 일상에서 찾는 힐링 작품 그리는 강석문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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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3.07 15:35:19

▲강석문, '당신의 화병'. 장지에 먹, 68 ×100cm. 2015.


소헌컨템포러리 갤러리는 3월 9~31일 평화와 행복이 느껴지는 작품을 만들어내는 강성문의 전시를 연다.


2년만의 복귀전이자 대구에서의 첫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보다 자유롭고 신선한 작품 표현으로 한층 더 완성도가 높은 작업을 선보인다. 그 동안의 작업들이 대부분 캔버스 위에 표현된 것들이었다면, 이번에 내보이는 작품들은 직접 제작한 수제 한지 위에 그려낸 것들이 많다.


강석문은 작업의 가장 첫 단계인 수제 한지를 엮어내는 과정부터 오랜 시간 동안 발색하고, 사인으로 작업을 하기까지 하나의 생명을 키워내는 것처럼 정성을 다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피워낸 작품 속 꽃나무와 꽃들은 분명하고 고운 색을 가지며, 가늘고 긴 가지와 꽃줄기는 자유와 생명력을 담고 기운생동 한다.

*기운생동(氣韻生動): 글씨나 그림 등의 기품ㆍ품격ㆍ정취가 생생하게 약동함


그의 작품들은 평범한 일상 속 놓치기 쉬운 소중한 행복을 다시 일깨우고 차가운 도시 생활에 지치고 상처 받은 현대인들의 심신을 위로한다. 수제 한지의 울퉁불퉁한 질감 위에 펼쳐진 꽃과 강아지 그림들은 자연 날것의 느낌을 간직한 채, 아이들의 그림에서 가져온 듯 한 순수함이 준다.


작가는 “자연 속에 살면서 생명에 대한 감사를 느끼다보면 사고의 방식이 선(善)의 방향으로 흘러간다. 자연의 일부로 살아가는 동안 인간과 자연의 관계와 화합에 대해 더욱 깊이 고충하며 나만의 감성으로 이야기를 풀어내며 작업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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