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장르의 문화가 한 장소를 공유하며 소개되는 것이 최근의 유행인 듯 하다. 특히 카페 같은 전시장, 전시장 같은 까페는 그런 유행을 대표하는 장소 중 하나다. 서촌 통인시장 입구에 있는 ‘콜라보마켓 카페라운지’는 휴식과 쇼핑 그리고 전시장의 기능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그들이 하는 다양한 사업 중에서도,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콜라보마켓 아트컬렉션’은 작가 공모를 통해 선정한 하행은의 전시를 시작으로 7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을 지원했다.
콜라보 마켓은 작년 아트 컬렉션 선정 작가 중 8인의 작품과 디자이너의 상품을 모아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4월 5일까지 단체전을 연다. 초보 컬렉터들도 부담 없이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20~350만 원 대의 작품 위주로 선보였고 전시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게 했다.
이 전시는 김선휘, 남학현, 박정원, 손준호, 손경환, 송원진, 이정훈, 한지민의 작품 약 70여 점을 선보이며,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가죽 제품들도 함께 판매한다.
콜라보마켓 박기범 대표는 “좋은 작품을 완성하는 것은 오로지 작가의 몫이다. 콜라보마켓은 작품을 소개하고 작가를 알리는 역할을 통해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즐거움과 소장하는 즐거움 또한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