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전시 소개] 레이블 갤러리 - 장동욱 ‘데일리 앤 스틸 라이프’전

  •  

cnbnews 제474호 윤하나 기자⁄ 2016.03.17 08:56:29

▲장동욱, 무제, 35 x 65, 캔버스에 유화. 2015. 사진 = 레이블 갤러리

CNB저널, CNBJOURNAL, 씨앤비저널

(CNB저널 = 윤하나 기자) 레이블 갤러리가 3월 9일부터 장동욱 개인전 ‘데일리 앤 스틸 라이프(Daily and Still life)’를 연다. 작가는 자신의 일상 속 친밀한 사물들을 보고 떠오르는 기억이나 이입되는 감정을 표현한다.

실제로 그가 그려내는 대상은 결코 특별하다고 말하기 어려운 것들이다. 잼 병, 웨하스 과자 봉지 등 대상은 대부분 무언가를 감싼 포장지다. 장동욱은 이런 작고 사소한 포장지를 보고 감정이 이입되는 지점을 화폭에 담는다. 그가 국산 공산품이 아닌 외국 제품을 그리는 이유는 라벨이 익숙할 경우 그 친숙함 때문에 사물을 향한 담백한 감정이입이 방해받기 때문이다.

새하얀 캔버스 위에 덩그러니 그려진 사물은 보는 이에게 다양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어딘가 메마르고 고독해 보이는 그림 속 사물은 오히려 아무 감정도 유발하지 않도록 거리를 두는 것처럼 보인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무덤덤하게 거리를 유지하는 그의 회화 방식은 되레 관객을 한 발짝 더 그림에 다가가고 싶게 만든다. 전시는 4월 20일까지.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