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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갤러리 구 - 최운형 개인전 ‘회화 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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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476호 윤하나 기자⁄ 2016.03.31 08:59:18

▲최운형, ‘회화 수술 IX(Painting Surgery IX)’. 52 x 45cm, 아사 천 위에 복합 매체. 2015. 사진 = 갤러리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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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저널 = 윤하나 기자) 갤러리 구는 작가 최운형의 개인전 ‘회화 수술(Painting Surgery)’을 3월 31일~4월 28일 연다. 

최운형은 사람들 사이의 충돌과 긴장감으로 괴물이 되어가는 여성을 표현한 몬스터 시리즈로 자신을 알리기 시작했다. 당시 거세를 하거나 박제를 하는 등 괴기스럽고 강렬한 장면들을 위트 있게 그려냈다. 권력에 저항하는 반항적인 태도 속에 누군가의 상상 속 스토리를 이입하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보다 세련된 어법을 구사한다.

그는 이전 스타일을 고수하지만 어딘가 조용하고 구체적이지 않다. 언뜻 보면 미국의 개념미술 작업의 연장선상으로 여겨질지 모른다. 가로로 찢겨진 커다란 화면, 유난히 사각형 액자 모양이 강조된 작업들, 그리고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Fragile(깨질 수 있는, 파손 주의)’테이프 등이 보인다. 레디메이드, 미니멀리즘, 액션 페인팅 같은 각종 현대미술사의 용어들이 머리를 스쳐지나가지만 최운형의 작업은 회화에 대한 진실한 태도에 의문점을 제기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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