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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온 화가 민웨아웅의 첫 개인전 '아름다움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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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민웨아웅, ‘Silver Reflection(실버 리플렉션)’. 캔버스에 아크릴. 97.5 x 117cm. 2015.


미얀마 작가 민웨아웅이 4월 13~18일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가진다. 2014년 아셈(ASEM) 기념 특별전에 초대됐던 작가는 미얀마를 대표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아름다움의 반영’이라는 전시 제목으로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작가가 미얀마 전역을 여행하면서 느낀 감성들을 담아낸 회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햇빛을 반영하는 물과 흙의 색을 고스란히 살려낸 작가의 정교한 붓터치와 미얀마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롭고 강렬한 색채가 돋보이는 작품들이다. 큐레이터 문구는 “큰 스케일(120호 가량)의 작품 앞에 서면 미얀마의 풍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전한다.


큐레이터에 따르면, “작가의 어린 시절에 대한 감성은 풍경화 연작에 담겼다. 어린 시절을 보냈던 미얀마 이라와디 강가에서의 기억은 태양과 배가 물에 비친 거대한 그림으로 재탄생했다”며, “거대한 대지에 비하면 인간은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작품 후면에 사람들을 작게 그렸다. 이런 배치를 통해 거대한 미얀마의 자연을 만끽하는 동시에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미얀마 민초들의 삶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얀마는 고립된 외교 정책과 중앙집권제도 때문에 각 연방마다 검열을 강하게 하고 있지만, 예술가에게는 제한을 풀어주는 정책을 펼친다. 이 때문에 미얀마의 예술가들은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최근 중국 미술 시장에서 시작된 동남아시아 미술 붐에 따라 미얀마 예술 작품에 대한 수요도 크게 늘었다고.

 

큐레이터는 “민웨아웅은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와 영국,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 유럽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30여 회의 개인전과 50여 회 이상의 국제 전시회를 여는 등의 활발한 활동을 하는 작가”라고 소개하며, “따뜻한 봄날, 인사동에서 미얀마 대표 작가를 통해 낯설지만 신비로운 미얀마를 여행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민웨아웅, ‘A Child and a Mother(아이와 엄마)’. 캔버스에 아크릴. 97.5 x 117cm.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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