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로 조각가 이용덕(57), 청년작가상에 김동균(43, 회화)가 각각 선정됐다.
문신미술상은 조각가 문신 선생의 업적과 예술혼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문신미술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종래 한국미협 상임자문위원)는 지난 16일 문신미술관에서 심사위원회를 열어 제15회 문신미술상 수상자를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용덕 작가는 세계 최초로 ‘역상조각(Involved sculpture: 양각이 아닌 음각으로 조각하는 방식)’ 기법을 창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역상조각 기법은 움푹 팬 음각으로 볼록 튀어나온 양각의 효과를 내는 방식이다. 기존 조각예술의 일반적 관념을 넘어서는 독창적 작품을 발표해 우리나라 미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조각가로 평가받는다.
청년작가상에는 창원 출신 김동균 작가가 뽑혔다. 경남대 미술교육과를 졸업하고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두 작가에 대한 시상식은 오는 27일 문신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본상 수상자에게는 창원시장 상패 및 상금 1000만원과 함께 내년 개인 초대전 개최와 작품 1점 구입의 특전이 주어지며, 청년작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과 문신미술관 기획전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