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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홍콩경매에서 김환기 톱3 휩쓸어…민중미술 작품도 모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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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기자⁄ 2016.06.01 11:41:54

▲국내 근현대 작품 경매 기록 3위에 오른 김환기의 '무제'.(사진=서울옥션)

김환기의 '무제'가 홍콩 경매에서 45억 6000만 원에 낙찰되며 새 기록을 썼다.


홍콩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서울옥션 제19회 홍콩 세일'에서 이우환의 작품이 시대별로 출품됐다. 그 중 주황색 컬러의 '선 시리즈' LOT. 12번 '프롬 라인(From Line) No.780281' 작품은 다수의 경합 끝에 560만 홍콩달러, 한화 약 8억 5000만원에 낙찰됐다.


이우환의 '바람' 시리즈도 선보였는데 그 중 LOT. 14번 '위드 윈즈(With Winds)'는720만 홍콩달러, 한화 약 11억원에 낙찰돼 지금까지 옥션에 출품된 '바람' 시리즈 중 가장 최고가의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밖에 그동안 옥션에 출품된 작품과는 다른 보기 드문 이우환의 작품이 3점 출품됐다. 모두 치열한 경합을 벌이며 시작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됐다. 종이에 연필로 그린 작품 2점과 도자화 등이다.


김환기의 작품은 출품된 4점이 모두 좋은 결과로 낙찰됐다. 그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끈 작품은 Lot.16번 '무제 3-V-7 #203'으로 시작가의 약 2배에 달하는 3000만 홍콩달러, 한화 약 45억 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로써 국내 근현대 작품 1위부터 3위가 모두 김환기의 작품이며 그 뒤를 잇는 작가가 박수근이다. 서울옥션 측은 "단색화의 시조라 불리우는 김환기의 인기를 한번 더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나머지 3점의 작품도 모두 시작가를 훨씬 웃돌아 다수의 경합 끝에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이우환의 '바람' 시리즈 중 LOT. 14번 '위드 윈즈(With Winds)'는720만 홍콩달러, 한화 약 11억원에 낙찰됐다.(사진=서울옥션)

이외에 박서보, 정상화, 정창섭, 윤형근의 작품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 단색화의 관심을 여전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단색화 이후의 세계 시장에 새롭게 선보이기 시작한 근현대 작가들 중 민중 미술 작가들의 작품도 모두 낙찰됐다.


뿐만 아니라 윤명로, 최명영, 이강소 등의 작품도 모두 낙찰됐다. 그 중 지난 번 홍콩 경매 때부터 눈에 띄는 경합을 벌인 작가는 김태호다. 이번 경매에 김태호의 작품이 2점 출품됐는데 그 중 LOT. 53번 '인터털 리듬(Internal Rhythm)'은 시작가의 2배 이상을 웃돌아 82만 홍콩달러, 한화 약 1억 2000만원에 낙찰됐다. 또한 해외 작가의 작품도 모두 새 주인을 찾았다. 야요이 쿠사마, 요시토모나라 등의 작품도 모두 팔려나갔다.


한편 서울옥션은 오는 하반기 제 20회 홍콩세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달 서울에서 140회 메이저 경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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