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성아트센터(관장 금보성) 주최로 지난 6개월 동안 진행된 이번 작가 공모전은 ‘국내 최초로 상금 1억 원’ 이외에도, 국내외 60세 이상의 작가를 대상으로 공모 및 추천을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최근 현대미술을 중심으로 한 미술애호 계층이 크게 확산되면서 주로 중진작가 이하의 젊은 작가들에게만 상이 편중됐던 기존 분위기와는 대조적이기 때문이다.
60세 이상으로 연령을 제한한 취지에 대해 금보성 관장은 “한국의 정신적 자산을 현대미술로 재해석한 역량 있는 중견작가를 선보이고자 했다. 그 첫 수상자 유휴열 화백은 미약한 정체성의 혼돈으로 힘들어 하는 요즘 젊은 후배작가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차후에 유 화백의 독창적인 작품세계가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지속적 후원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