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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들의 세번째 난지 아트쇼 '부끄럽고, 사소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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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6.30 13:44:05

▲'부끄럽고,사소한'전의 홍보 이미지. (사진=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올해 입주작가들의 과정 전시회 세 번째 ‘난지 아트쇼’가 6월 30일~7월 10일 열린다.


난지미술착장스튜디오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운영하는 창작자들을 위한 레지던시 프로그램이다. 난지한강공원 내 유휴시설을 개조해 2006년 개관한 이래, 연구 및 학술, 교류 등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국제적인 레지던시 기관으로 발전하는 중이다.


이곳에서 이뤄지는 난지아트쇼는 2011년부터 운영된 입주 작가들 간의 교류와 예술적 담론을 실천하기 위한 전시 프로그램이다. 올해 4월부터 11월 말까지 총 7회에 걸쳐 전시를 선보인다.


이번 난지아트쇼 ‘부끄럽고, 사소한’전은 작업의 결과보다 작업 과정과 그 사이에 일어나는 작가의 고민에 주목한다. 전시는 드러낼 필요가 없다고 여겨지는 사고한 생각의 과정을 전면으로 드러내 보이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제목에서의 ‘부끄러움’은 수줍음만이 아니라, 수치스러운 감정과 느낌도 포함한다. 이것은 작가가 완성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을 내보였을 때 느끼는 부끄러운 감정이기도 하지만, 작가 스스로를 부끄럽게 느끼게 하는 외부의 환경도 의미한다.


레지던시 입주작가 권용주, 도로시엠윤, 성유삼, 염지혜, 허태원, 홍승희가 작업의 드로잉과 노트, 미발표작 등을 전시공간에 새롭게 구성해 보여준다. 권용주와 홍승희는 작업의 초석이자 기록물인 드로잉과 노트를 선보인다. 도로시 엠 윤은 ‘Honey’라는 제목의 디지털 콜라주 작업을 선보인다. 불명확하게 보이는 디지털 이미지는 모자이크 유리로 덮여 작품을 읽어내는 데 중요한 부분들을 잘라내고, 이런 이중의 흐릿함은 관객으로 하여금 사소하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유추하도록 한다.


성유삼은 아주 오래 전 작업에서부터 최근 작업까지 다양한 작업물을 스튜디오처럼 꾸며진 전시 공간에서 보여준다. 염지혜는 2010년에 제작하였지만 실패로 간주해 전시에 부적절하다고 자체 판단한 ‘지구 터널 프로젝트’와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제작한 ‘언타이틀드(Untitled)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허태원은 작업제작 과정을 통해 실존을 느끼고 싶어 하는 작가의 개인적인 바람을 담은 ‘무제(손금 페인팅, 2014)와 무기력하고 무능한 날들의 기록을 통해 개인의 삶을 드러내는 ‘빨래'(2008-현재)를 선보인다.


▲권용주 작가의 드로잉. (사진=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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