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국내 유일의 초단편 애니메이션 축제로 7월 14~17일 4일간 마포구 창전동에 위치한 탈영역 우정국에서 열린다.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 6회를 맞았다.
올해는 애니메이션의 기초 원리인 ‘잔상(AFTER IMAGE)’이 주제로 진행된다. 페스티벌의 이름 그대로 10초짜리 초단편 애니메이션 상영은 물론, 전시 및 다양한 부대행사로 만날 수 있는 축제다. 올해는 총 7개 국가에서 출품된 10초짜리 애니메이션 230편을 상영한다.
10초 국제 애니세이션 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예선 심사 없이 출품한 참가작 모두를 상영한다는 점이다. 올해 출품작은 총 7개 국가에서 한국 212편과 해외 18편 총 230편이 출품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출품 감독 중에는 1회부터 6회에 이르기까지 단 한 번도 빼놓지 않고 출품한 일반시민 애니메이터와, 지난 5회에도 아버지와 딸이 함께 출품한 부녀 감독이 눈길을 끈다. 또한 유아용 애니메이션이 아닌 일명 어른이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고 싶다는 감독들의 작품은 별도의 19금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19금 상영관은 미성년자 관람이 불가하다.
▲ 초청작 부문은 요즘 화제가 된 온라인 및 SNS의 인기 애니메이션 감독들의 영상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황아르미 감독의 '폭풍우 벚꽃놀이'는 SNS(페이스북)에서 재생 횟수 5만 뷰를 기록하며, 요즘 1인 미디어 창작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끈 바 있다.
▲ 다양한 10초 애니메이션 출품작 중 1회부터 5회 축제까지 가장 인기를 끌었던 작품들을 모아 선보인다. 10초 연대기 상영작은 미디어 후원사 CJ E&M DIA TV의 후원을 받아 10초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도 시청 가능하다. 공식 유튜브는 https://www.youtube.com/user/10secfest
이밖에도 ▲ 일본 실험 애니메이션 초청전 ‘Limitless Frame’ ▲ 청년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기획전 ‘YOUTH_탐구생활’ ▲ 대안 만화잡지 특별전 ‘손의 맛’ ▲ 설동주의 초대형 드로잉 퍼포먼스 ▲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개막 축하 공연 ▲ 장재민 작가의 10초 초상화 ▲ 실패왕 토크쇼 ▲ 특별한 시상식 ▲ 아트마켓 ▲ 애니메이션 OST과 함께하는 재즈 콘서트 ▲ 애니메이터와 관객의 만남, ‘한여름 밤의 파티’ ▲ ‘꿈틀 애니메이션 워크샵’ ▲ ‘킵드로잉 프로젝트’ 등 다양한 행사가 우정국 1, 2층에서 펼쳐진다. 입장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