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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룩스, 박형렬 개인전 ‘딕 앤 커버(Dig and Cover)’

8월 10~28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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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박형렬, 'Work Process-Earth #25'. 단채널 비디오, 1분 41초. 2014.(사진 = 갤러리 룩스)


갤러리 룩스는 박형렬 작가의 여섯 번째 개인전 딕 앤 커버(Dig and Cover)'를 810~28일 연다.

 

박형렬은 그동안 ‘The Captured Nature(2010-2012)’‘Figure Project(2013-)’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 밖에 놓여 있는 자연 공간을 주목해왔다. ‘The Captured Nature’는 사람이 직접적으로 대지에 개입하여 물리적으로 공간을 포획하고, 재구성하는 과정을 사진으로 담았다.

 

이번 전시는 ‘Figure Project’의 신작으로 구성된다. 'Figure Project'는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공간에 물리적인 힘을 가해 변형된 모습을 기록한 작업으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방식은 대지를 파내거나 덧대어 형태와 크기를 모호하게 만들어, 사람들의 대지에 향한 폭력성을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두 번째 방식은 추상적인 대지의 모습 속에 인물이 등장하는 작업으로, 천과 실로 제작된 공간 안에서 사람이 그곳을 점유해 형태를 변형시킨다.

 

박형렬은 "흥미로운 것은 다년간 찾은 공간들이 계절적 변화 외에는 아직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곳이 있는가 하면, 멋들어진 건물이나 잘 꾸며진 공원이 들어서 촬영 때와는 전혀 다른 풍경으로 바뀌어 버린 곳도 있었다", "보잘것없는 자연 공간이 동시대의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가치에 부합되는 순간 빠른 속도로 '보기 좋게' 꾸며질 것"이라며 작업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박형렬, 'Figure Project_Earth #49'. 피그먼트 프린트, 56 x 70cm. 2015. (사진 = 갤러리 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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