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갤러리 광화문은 세계 자폐성장애 어린이들과 비장애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안윤모의 ‘나비가 되다’전을 7월 27일~9월 13일 연다.
안윤모 작가는 뉴욕현대미술관, 유럽의 보자르 아트센터, 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에서 세계 자폐아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전시와 워크숍을 진행해왔다.
이번 전시는 지난 3~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안윤모 월드투어 프로젝트 - 나비가 되다’의 국내 연계 전시로, 신한은행과 인도네시아 자폐아 단체 MPATI가 함께한다. △안윤모 작가의 회화 및 조각 설치작품 14점 △자폐성 장애 작가(계인호, 김세중, 김태영, 이병찬, 조재현) 회화 작품 10여 점 △안성 용머리 초등학교 등 국내 자폐아 어린이들이 그린 나비들 △인도네시아 자폐아 어린이들과 함께했던 워크숍 및 현지 전시장에서 제작된 나비들이 공동 전시된다.
작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자폐증을 널리 알리고, 자폐증의 가장 큰 특징인 소통의 어려움을 그림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해소”하려는 뜻을 밝히며, “편견과 다름으로 인한 갈등을 극복하고 그림을 통해 희망과 용기를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결과적으로 꾸준히 지속될 전시와 워크숍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의 자폐증에 대한 참여와 관심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를 불러일으키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 프로젝트의 콘셉트에 맞춰 ‘나비가 되어주세요’ 미술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신한갤러리 광화문 홈페이지(http://www.shinhangallery.co.kr/kw/index)에서 7월 말부터 신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