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는 디자인조형학부 유승헌 교수팀이 독일 '레드닷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상 2016'에서 차세대 디자이너에게 주는 '주니어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유 교수팀 석사과정의 박여진(24·여)·심정민(27) 연구원은 어린이가 손가락의 움직임과 몸동작으로 3D 모델링을 제작해 3D 프린팅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 UX(사용자 경험) 디자인인 '클래이 박스'(Clay box)로 상을 받았다.
디자인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유 교수팀은 2014년 레드닷 디자인상과 2015년 IDEA 디자인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또다시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디자인 공모전에서 3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했다고 고려대 측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