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안영주 작가, 나무를 소재로 동심 그리는 '위로와 희망전'

갤러리그림손서 8월 17~23일 개인전

  •  

cnbnews 제497호 김금영 기자⁄ 2016.08.16 10:39:11

▲안영주, '무제(Untitled)'. 캔버스에 나뭇가지, 실, 오일, 31.8 x 31.8cm. 2016.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건 힘들지 않았지만 다시 어린 아이가 되는 데 40년이 걸렸다. 피카소의 말이다. 이 말에 안영주 작가는 공감한다. 나무를 주요 소재로 동심을 그리는 작가의 개인전 '안영주 나뭇가지 작업 - 위로와 희망전'이 8월 17~23일 갤러리그림손에서 열린다.


화면엔 실과 나뭇가지, 그리고 이와 함께 어우러진 소재들이 보인다. 작가는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들을 하나, 둘 주워서 하나하나를 정성껏 가다듬은 다음 새 생명을 불어 넣었다. 작품들은 아이들의 놀이가 그렇듯이 단순하고 유쾌하고, 맑다. 미니멀한 소재 사용은 오히려 동심을 부각시켜 눈길을 끈다.


▲안영주, '무제(Untitled)'. 캔버스에 나뭇가지, 실, 오일, 130.3 x 90.7 cm. 2016.

이는 소재를 단순히 사물로 보지 않고, 교감하려 한 작가의 노력에서 비롯됐다. 어릴 적 인형이 살아 있는 사람처럼 대화하며 노는 것처럼, 작가는 나뭇가지에 말을 건네고 교감을 나누면서 작업을 한다. 그 결과 탄생한 작업은 동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전시장에 구현한다.


갤러리그림손 측은 "작가의 작품들은 치열한 생존의 일상에서 잠시나마 청량제와 같은 휴식을 주고 우리를 위로한다"며 "사랑, 평화로움, 여유로움, 부드러움을 이번 전시에서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