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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심은 데만 콩 나나?"… 맨땅에 헤딩해 지축을 흔들 젊은 예술가들의 축제 '약광조건 예술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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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6.08.25 11:17:23

▲'약광조건 예술제' 티저 포스터.(사진=손과얼굴)


예술그룹 손과얼굴과 자표자기는 8월 27일~9월 3일 서교예술실험센터에서 ‘제3회 약광조건 예술제’를 개최한다.


약광조건 예술제는 예술매체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참여해 함께 만드는 예술 축제이자 운동이다. ‘약광조건’이란 ‘그늘 속에서 살아가기 위한 최소한의 빛’이라는 의미로서, 이 행사를 통해 참여 작가들은 스스로 생성이 가능한 ‘빛’의 의미를 찾아간다.


주최 측은 “한국은 아직 예술의 흐름을 만드는 요소로서 제도권 안의 인맥과 학벌 등이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이 예술제는 그런 요소들이 아닌 자유의지가 바탕이 된 표현으로서 구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 공연, 콘테스트 등으로 구성된 이번 예술제는 ‘종두득두(種豆得豆) -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상식에 대한 의구심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들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획일화된 원인이 아니라, 다양한 원인에 따른 다양한 결과, 그리고 그것을 탐구하는 과정에 집중한다.


공개모집을 통해 작업 실행을 위한 실험 계획서를 들고 모인 작가 20명(팀) 자표자기(김덕원, 권아현, 이민지), 김동희, 김사빈, 나진선, 두사람(송재연, 최선은), 박건우, 박근우, 박세진, 박예빈, 박재범, 백정필, 손과얼굴(강정아, 정혜진), 손지형, 이강청, 이수민, 임기오, 최시온, 하일, 한경원, 한유지는 4월 전야제를 통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고, 5~7월 관찰제를 거쳐, 8월 예술제에서 6개월간의 탐구 과정과 결과를 선보인다.


주최 측은 “이 프로젝트는 작업과 장소간의 긴장감에 집중한다”며, “작업의 형태와 매체가 장소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보여주며, 미완의 형태라도 전시 작품의 일부가 되고, 완성된 형태라도 장소는 끊임없는 자극을 작품에게 준다”고 설명했다.


예술제가 시작하는 8월 27일 토요일에는 5시부터 작가의 작품 설명과 미디어 퍼포먼스 등 오프닝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약광조건 예술제' 티저 포스터.(사진=손과얼굴)


▲'약광조건 예술제' 티저 포스터.(사진=손과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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