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아트리에 갤러리가 작가 공은주의 초대전 '사이에서 말하다'를 9월 30일~10월 13일 연다.
이번 전시에서 공은주 작가는 복합적인 매체를 사용해 불규칙적인 반복감을 표현한다. 출품된 작품을 살펴보면, 두께나 간격이 일정하지 않지만 모두 반복적인 양상을 띤다. 이에 대해 작가는 "재현은 대상을 그 본질로부터 소외시킨다"고 설명한다. "이 소외된 본질을 질료로 환원시키면서 이중의 소외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는 대상의 간(間)극을 표현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대상의 간극은 새로운 세계의 단초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의미한다.
강렬한 색감의 붓터치 혹은 검은색 점 등의 불규칙적인 반복을 통해 작가는 그 '사이'의 세계를 적극적으로 조명한다.
전시장은 휴관 없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전시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