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프라와 함께 한글날(10월 9일) 570돌을 맞아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프라는 설치미술로 유명한 예술가로, 일상의 버려진 물건 등 이색적인 재료를 활용해 공간에 착시 효과를 만들어내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프라는 지난 4일 입국해 세종문화회관 내부에 마련된 작업실에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방한한 프라는 배달음식 포장지, 못쓰게 된 요리 기구, 음식배달용 오토바이의 부품 등과 남대문 시장에서 구한 소재를 활용해 한글과 세종대왕을 형상화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완성된 작품은 오는 17일부터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에 설치돼 내달 6일까지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