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에 위치한 아트리에 갤러리는 소속 작가 3인의 전시를 지난 14일부터 열었다.
김나은, 정윤경, 조혜정 작가 3인은 모두 회화 작가로, 저마다 개성 넘치는 작업을 선보인다.
김나은 작가는 수묵 기법을 이용해 동화 같은 이미지를 만든다. 담담한 색감과 밝은 표정의 인물들을 그리며 평온한 분위기를 이끌어냈다.
정윤경 작가는 짙은 어둠의 흔적 아래로 수많은 돌기를 그려 어딘가 미스터리한 감상을 자아낸다. 디테일한 표현과 선택적 삭제를 통해 그림에 대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조혜정 작가는 복합 재료를 이용한 마블링 기법을 주로 사용한다. 물 위의 유성 물감이 만든 우연적 효과를 이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담았다. 이밖에도 조혜정의 화려한 색감이 돋보이는 풍경화도 전시된다. 전시는 10월 2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