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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태양광 지붕’ 공개로 가정용 클린 에너지 시스템 완성

디자인 강조한 태양광 타일…솔라시티 인수 성사시키기 위한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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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지원⁄ 2016.11.01 09:01:42

▲테슬라는 태양광 지붕, 전기에너지 저장장치, 전기자동차로 연결되는 제품들을 통해 가정에서의 지속가능한 클린 에너지 시스템을 갖추었다. (사진=테슬라 홈페이지)


테슬라가 28일(현지 시각)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진행한 행사에서 새로 공개한 신제품은 역시 태양광 지붕이었다. 이에 로이터를 비롯한 여러 외신이 이 행사와 제품에 관해 보도했다.

28일 엘론 머스크 테슬라 모터스 CEO는 신제품 공개 행사장에 모인 언론과 관계자들 앞에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솔라시티(SolarCity) 사의 새로운 태양광 지붕을 공개했다.

테슬라가 소개한 새로운 태양광 지붕은, 인기 미국드라마 ‘위기의 주부들’(Desperate Housewives)의 촬영장으로 꾸며졌던 유니버설 스튜디오 캘리포니아 내의 고급 주택 세트 지붕에 장착되어 있었다.

▲테슬라가 28일(현지시각) 유니버설 스튜디오 할리우드의 고급 주택가 세트장에서 공개한 솔라시티(SolarCity) 사의 태양광 타일을 이용한 지붕. (사진=테슬라 행사 영상 캡처)

▲엘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이사가 기와 형태로 제작된 솔라시티의 태양광 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테슬라 행사 영상 캡처)


엘론 머스크는 지금도 많은 주택에 설치된 기존의 태양광 패널이 덩치가 크고, 주택 및 거리의 경관을 해친다는 것을 지적했다. 반면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태양광 패널은 지붕 외관을 마무리하는 타일 형태로 만들어져 그 자체가 지붕을 구성하는 방식이다.

이 유리 타일 형태의 신제품 태양광 패널은 다양한 양식의 주택 디자인에 어울리는 4개 형태의 디자인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3M과 함께 코팅력을 개선해 기존의 태양광 패널의 98%에 달하는 집광 능력은 해당 주택의 수명만큼 오래 유지될 수 있는 내구성까지 갖추었다고 엘론 머스크는 밝혔다.

외신들은 테슬라가 신제품 태양광 타일의 디자인 측면을 부각시키기 위해 영화 세트장을 행사장으로 활용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태양광 지붕 제품 공개를 통해 테슬라는 지속가능한 가정용 클린 에너지의 3대 핵심 요소를 갖추게 되었다. 태양광 지붕이 주간에 태양광을 흡수해 전기 에너지를 생산하고, 이 전기 에너지는 테슬라 ‘파워월’(PowerWall)이라는 대용량 배터리 시스템에 저장된다. 파워월에 저장된 에너지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공급할 뿐 아니라 테슬라 전기자동차를 충전하게 된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이사가 발전, 저장, 교통이라는 세 단계에서 테슬라가 제안하는 지속가능한 클린 에너지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테슬라 행사 영상 캡처)


솔라시티는 태양광 발전용 패널을 만드는 회사로, 2006년 엘론 머스크의 사촌들이 설립했고, 현재 대표이사 역시 사촌 중 한 명인 린든 라이브(Lyndon Rive)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대표이사인 엘론 머스크는 솔라시티의 대주주이자 이사회 회장이기도 하다.

엘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구상하는 가정용 클린 에너지 시스템의 완성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솔라시티 인수합병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부문에서 3년 이상 적자만 내다가 이제야 겨우 흑자를 기록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26억 달러(약 2조 8800억 원)의 솔라시티 인수합병이 테슬라를 다시 적자 상태로 돌려놓게 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따라서 이날 태양광 지붕 공개 행사는 신제품을 발표하는 목적 외에도 테슬라의 솔라시티 인수에 힘을 보태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11월 17일로 예정된 인수합병 주주 승인 투표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제품을 먼저 공개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엘론 머스크는 행사 후 기자회견에서 테슬라와 솔라시티의 미래 전망은 “하나의 회사가 되지 않으면 일하기가 아주 거추장스러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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