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훼손된 사진 통해 만나는 환영의 주름… 정정호의 ‘아키타입 7017’

갤러리 정미소에서 11월 3~23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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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윤하나⁄ 2016.11.07 16:19:10

▲정정호, '아키타입 7017 #17'. 175 x 140cm,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2016. (사진 = 갤러리 정미소)

  

갤러리 정미소는 2016 신진작가 공모의 사진 분야에 선정된 사진작가 정정호의 개인전 아키타입 7017(Architype 7017)’113~23일 연다.

 

올해 정미소의 신진작가 공모전은 먼저 주제를 공지하고 미디어아트 분야로 특화시키며, 기존과 다른 형식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주제는 리턴 투 얼터너티브(Return to Alternative)'. 정미소 측에 따르면 사진 분야에 지원한 작가들은 사진을 전공한 경우보다 조소, 서양화, 판화 등 타 장르를 전공한 작가들의 공모 참여가 많았다고 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전시 제목과 같은 선정작 시리즈 아키타입 7017’을 선보인다. 해당 시리즈는 서울역 고가 등지를 담은 사진을 아날로그 방식으로 출력하고 그 위에 다양한 흔적을 가한 후 다시 디지털화 작업을 거쳤다. 작가는 사실에 입각해 보도되는 사진과 예술로서의 사진 사이의 차이에 대해 고민한다이 고민은 그가 사진을 훼손하면서 직접 개입한 흔적을 통해, 사진 속 공간의 형식이 다시 재가공되는 방식으로 나타난다. 가공된 이후 사진 속 공간은 원래의 공간과 다른 환영일 뿐만 아니라 교차된 시공간도 드러낸다.

 

정정호는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대학원애서 사진을 전공했다. 그는 작년 호주 시드니에 있는 호주사진센터에서 한국 작가로는 처음으로 개인전을 연 바 있다.


▲정정호, '아키타입 7017 #2'. 100 x 80cm,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2016. (사진 = 갤러리 정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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