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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용 전기요금 11.6% 줄어든다…정부, '3단계 3배수' 개편 내달 1일 적용

소비패턴 등 감안 기존 6단계→3단계 재조정…초·중·고교 및 유치원 15~20% 경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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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 2016.11.24 11:56:46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전 현행 6단계 누진구간을 3단계로 축소하는 주택용 전기요금 개편안을 발표했다. (사진=한국전력공사)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구간이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된다. 2004년 이후 12년 만이다. 교육용 전기요금은 15~20%를 경감하고, 유치원은 초·중·고교와 동일한 할인제도가 적용된다. 사회적 배려계층에 대한 요금할인도 2배 수준으로 확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오전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 참석해 전기요금 체계 개편안을 밝혔다.


산업부는 소비패턴과 가구분포 변화 등을 감안해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단계를 기존 6단계에서 3단계로 조정할 계획이다.


개편안에 따르면 1단계는 현재 1~2단계 평균요율 93원 ㎾/h를 적용하고, 2단계는 현재 3단계 요율 188원㎾/h 적용한다. 3단계는 현재 4단계 요율 280원 ㎾/h가 적용된다.


이 경우 1단계 요율 증가로 200 ㎾/h이하 868만 가구의 요금이 최대 3760원이 증가할 전망이다.


산업부는 1단계 가구에 대해 4000원의 필수사용량 보장제도를 도입해 인상된 요금을 상쇄할 방침이다.


개편안에 따른 요금 조정률은 11.6%가 인하한 것으로, 한전의 요금수입은 9393억 원이 줄 것으로 예상된다.


누진제 개편과 함께 취약계층과 교육용 전기요금도 조정된다.


기초생활수급자 등 133만 가구의 정액할인 한도를 현행 월 8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2배가 확대된다.


하절기는 냉방권 보장을 위해 할인금액을 2만원으로 증액한다.


이와 함께 다자녀 66만 가구와 대가족 24만 가구에 대한 요금할인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된다.


경로당, 복지회관 등 사회복지시설 12만호의 할인율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된다.


또 출산가구의 경우 출산이후 30%를 할인하는 방안을 새롭게 마련한다.


교육용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평균 15~20%를 경감하고 기본요금은 당월 피크치를 당월 요금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유치원은 초중고교 혜택과 동일하게 할인제도가 적용된다.


태양광을 설치한 학교는 연간 400만 원 수준의 임대료를 학교측에 지급해 요금인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


산업부는 오는 28일 오전 코엑스에서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다.


또 국회 등 의견을 반영해 내달 중순쯤 개편안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택용 누진제 관련 개편 요금표는 내달 1일부터 소급해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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