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 2016.11.24 15:42:41
▲환경부 홈페이지 캡쳐.
NH농협카드, BC카드, IBK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 5개사는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새로운 그린카드(그린카드 v2)를 오는 25일부터 출시할 예정이다.
NH농협카드와 BC카드는 오는 25일부터 카드 발급 업무를 시작하고, IBK 기업은행, DGB대구은행, BNK부산은행은 12월부터 발급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KB국민카드, 우리카드, 경남은행, 수협은행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그린카드 v2의 발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그린카드는 신용카드 포인트 제도를 활용해 카드 사용자가 저탄소 친환경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 이용 등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경우 경제적 혜택(에코머니포인트)을 제공하는 신용·체크카드다.
그린카드 v2는 기존 플라스틱(PVC) 소재 카드에서 탄소배출량과 유해성이 낮은 나무소재의 친환경 카드로 제작하여 발급되며 모바일 카드로 전환도 가능하다.
그린카드 소지자들은 저탄소 친환경 소비생활 실적에 따라 연간 최대 20만 원의 경제적 혜택을 받았다.
또 전기, 통신 등 생활요금을 자동으로 이체할 때 포인트를 적립해 주거나 자동차 재사용 부품을 구매할 때 할인 등 혜택이 추가된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현행 포인트 지급 구조를 대폭 보완해 온실가스를 실질적으로 감축하는 저탄소 인증제품을 중심으로 에코머니포인트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그린카드 v2는 BC카드사 회원은행인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영업점을 방문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 그린카드 사용자가 이번에 새로 추가된 서비스를 받으려면 그린카드 v2를 신규로 발급받아야 한다.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새로운 그린카드 출시를 통해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는 국민들이 보다 다양한 혜택을 누릴 뿐만 아니라 친환경 생활문화의 선순환도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