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데스노트'가 돌아온다.
내년 1월 개막을 앞둔 '데스노트'(프로듀서 백창주, 연출 쿠리야마 타미야)가 캐스트를 공개했다. '데스노트'는 앞서 김준수의 출연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김준수는 지난해 '데스노트' 초연에 출연해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에 일조했다.
이 가운데 김준수와 함께 초연에 출연했던 박혜나와 강홍석이 '데스노트'에 다시 함께 한다. 여기에 한지상과 벤이 새 얼굴로 합류한다.
'데스노트'는 이름을 적으면 죽는 데스노트를 주운 천재 대학생 라이토와, 이에 맞서는 명탐정 엘(L)의 두뇌 싸움을 그린다. 동명의 일본 만화가 원작으로, 뮤지컬로도 만들어져 화제가 됐다.
'데스노트'는 국내 초연 당시 모든 배역을 한 배우가 소화하는 원캐스트 시스템으로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었다. 이번 재연 무대에서는 주연배우를 포함해 전 배우가 원캐스트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김준수는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엘(L) 역할로 분한다. 엘과 두뇌 싸움을 벌이는 라이토에 새로운 얼굴로 한지상이 캐스팅됐다. 박혜나는 다시 한 번 여자 사신 렘 역할을 맡았고, 강홍석 또한 라이토를 따라다니는 남자 사신 류크를 연기한다. 벤은 라이토의 여자친구 미사 역을 맡았다.
'데스노트' 제작사 씨제스컬쳐 측은 "데스노트의 재연 무대에 많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탄탄한 실력의 배우들이 무대에 오른다. 초연에 이어 배우들이 보여줄 환상의 호흡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한편 뮤지컬 '데스노트'는 내년 1월 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