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29일 부산시립미술관에서 폐막 기자회견을 열어 관람객 수 공개 및 자체 평가회를 가졌다.
89일간의 장정을 마무리하고 30일 폐막하는 2016 부산비엔날레에는 지난 21일 기준 31만 5천여 명의 관객들이 다녀간 것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 행사와 비교해 31%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방문객이 30만 명을 넘긴 것은 이번 행사가 처음이다.
이날 임동락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아시아 3개국 현대미술을 조망한 전시는 그동안 국제적으로 한 번도 없었다"며 "이를 이번 비엔날레에서 시도했다는 점과 폐쇄된 철강 공장을 이색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도시재생 효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성공한 대회로 평가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부산비엔날레 측은 현장 전시가 30일로 끝나지만 구글 웹 '아트앤컬처'를 통한 온라인 전시는 계속된다고 밝혔다. 온라인 전시는 360도 뮤지엄뷰 기술을 적용해 현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