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 2016.12.07 09:48:34
친환경 성분을 사용한 물티슈 관련 특허출원이 늘고 있다. 물티슈가 젖은 상태로 장기간 보관될 수 있도록 친환경 물질로 살균소독제와 방부제를 만들고 있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물티슈 관련 특허출원은 2015년 총 31건이 출원됐고 이중 친환경 물질을 사용한 특허출원은 14건으로 조사됐다.
친환경 물질을 사용한 물티슈 특허출원은 2006년 3건, 2007년 6건, 2008년 3건에 불과했으나 2011년 11건이 출원된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이상으로 늘었다.
물티슈는 편의성을 중시하는 최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유아용, 피부세정용, 주거환경 세척용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부직포로 만든 건티슈 다발에 각종 성분이 포함된 용액을 함침시켜 용기에 포장하고 필요에 따라 꺼내 쓸 수 있도록 제작된다.
최근 출원되고 있는 친환경 물티슈는 정제수로는 온천수, 약수, 해양 심층수 등을 사용하고, 첨가물로는 쑥, 자소엽, 계피, 박하 등 각종 천연 식물 추출물이 포함돼 있다.
또 일반적인 화학 살균소독제 대신 카테킨, 어성초, 은행잎 등 천연 식물성 항균제를 사용하면서도 기존 물티슈 보다 개선된 성능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원종혁 특허청 주거생활심사과장은 "생활용품에 사용되는 각종 화학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관련 기술개발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천연물질을 적용하는 물티슈의 특허출원은 계속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