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꽁꽁 어는 겨울이다. 리서울갤러리가 겨울을 맞아 김태희 작가의 개인전 '눈꽃 길'을 12월 14~20일 연다.
작가는 눈이 내리는 고요한 겨울 길에 주목한다. 거리는 차갑고 쓸쓸하다. 하지만 마냥 외롭기만 한 것은 아니다. 길은 차가움 속에서도 생명을 풍으며 봄을 기다린다. 이렇듯 강인함 그리고 따뜻함이 공존하는 겨울 풍경에 주목해 그림을 그린다.
작가는 "다양한 모습이 공존하는 겨울은 새옹지마 같은 우리의 삶과 많이 닮았다"며 "그림을 통해 겨울의 따뜻함을 느끼며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