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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다음은 김진태 사퇴"…정의당 강원도당 성명서 내고 촉구

9일 국회서 박근혜 탄핵 표결 찬성 234표 가결…정의당 도당 "공범자와 부역자 책임과 처벌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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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 2016.12.09 17:48:50

▲9일 국회 앞에서 열리고 있는 박근혜 퇴진 집회 현장.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가결로 직무정지된 가운데 박근혜 호위무사로 불리는 김진태 국회의원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 국회 본의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표결 결과 299명이 투표에 참석해 찬성 234, 반대 56, 무효 7, 기권 2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과 관련 정의당 도당은 즉각 성명서를 내고 환영의 뜻을 밝히고 '박근혜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정의당 도당은 탄핵소추안 가결과 관련 "연인 타올랐던 촛불 민심의 뜻"이라고 평가하고 "국민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는 것을 보여준 당연한 결과"라고 환영했다.


전국을 불태웠던 국민의 1차 승리라는 것이다.


다만 "(박근혜-최순실) 사태의 공범이자 부역자들에 대한 어떠한 처벌도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그들에 대한 강도 높은 개혁과 혁신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몸통은 남긴 채 꼬리만 잘라왔던 과오를 되밟게 될 것"이라며 촛불 집회를 이어갈 뜻을 분명히 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국회의원(춘천)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지난 3일 춘천에서 열린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강원행동에서 내걸린 플래카드


윤민섭 도당 사무처장은 "오로지 박근혜 대통령의 영원한 호위무사를 자처하고 있는 김진태의원에 대해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다"면서 "자신의 금뺏지가 박근혜 대통령이 달아 준 것으로 착각하며 시민들의 분노에 아랑 곳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진태 의원은 이제 연줄 끊어진 연에 불과하다"면서 "더 이상 대한민국과 춘천을 부끄럽게 하지 말고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사퇴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 다음 순서는 김진태 국회의원의 동반 사퇴라는 입장이다.


김진태 국회의원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과 정의당 도당 성명서에 대한 입장을 묻는 CNB저널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도 논평을 통해 "위기의 상황에서 늘 그 위기보다 한 발짝 더 진보한 결과를 만들어 내는 대한민국 국민이 승리한 날"이라고 평가하고 "민주주의를 퇴보시킨 유신 독재의 부활을 저지하는 탄핵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표결 결과에서 전체 국회의원 300명 중 불참 1명, 찬성 234명, 반대 56명, 무효 7명을 두고 '1234567' 순차배열에 대해 네티즌들은 '우주가 만들어준 운명같은 숫자'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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