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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한파, 20대 여성에게 최악…고용보험 피보험자 6년 2개월만에 최저

노동부, 11월 노동시장 동향 고용통계 발표…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증가폭 지속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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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 2016.12.12 10:35:43

▲2016년 11월 현재 피보험자 및 증감 추이(1000명, 전년동월대비) (자료=고용노동부)

20대 여성의 취업난이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월 말 현재 29세 이하 여성 구직자는 20만 명으로, 이는 남성 15만 8000명보다 4만 2000명(21%)이 많은 수치다. 수출부진과 구조조정 여파로 신규 일자리가 늘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용노동부는 12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고용보험 피보험자 현황을 보면 11월 고용보험에 가입된 상시근로자 수는 1268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8만 3000명(2.3%)이 증가했다.


하지만 증가 수는 전년동월 44만 명보다 11만 7000명이 적고, 전월에 이어 20만명 대 낮은 증가를 이어지고 있다.


이는 2010년 9월 27만 3000명이 증가한 이후 6년 2개월 만에 가장 낮게 증가한 것이다.

▲2016년 11월 업종별 피보험자 증감 및 증감률. (자료=고용노동부)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장기적인 수출부진과 구조조정 등으로 5000명이 증가해, 2009년 10월 8000명이 감소한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낮게 증가했다.


서비스업 역시 도소매 6만 5000명, 숙박음식 5만 1000명, 전문과학기술업 3만 6000명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추세는 둔화하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 피보험자는 전년동월대비 11만 6000명(1.6%) 증가했고, 여성 피보험자는 16만 80000명(3.3%)이 증가해 여성 피보험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규모별로는 300인 미만에서 23만 9000명(2.7%)이 증가했고, 300인 이상에서 4만 4000명(1.3%)이 증가해 중소사업체에서 피보험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29인 이하 사업장의 피보험자 증가분이 전체의 71.3%를 차지하고 있으나 증가율은 지난 6월(5.5%) 이후 빠른 속도로 둔화하고 있다.


이런 결과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늘었다.

▲2016년 11월 성별・연령별 신규 구직자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1월 현재 7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00명이 증가했다.


또 고용노동부 Work-net의 신규 구인인원은 23만 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4000명(6.7%)이 증가했다.


신규 구직건수는 35만 8000명으로 5000명(1.4%)이 늘었다.


구직의 어려운 정도를 보여주는 구인배수는 0.64로, 전년동월(0.61) 대비 개선됐으나 전월(0.67)보다 낮은 수준으로 구직이 더욱 어려워진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신규 구직자를 보면 남성(15만 8000명)보다 여성(20만 명)이 더 많았고, 연령별로는 29세 이하가 10만 8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신규 구직자 증감률은 남성(1.0%) 및 여성(1.7%) 모두 증가했으나 50대(4.7%), 60세 이상(3.6%)에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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