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세계 최대 가스기업인 러시아 가즈프롬과 협력협정 체결
가스산업 협력기반 마련…러시아 및 제3국에서 공동 사업기회 발굴 기대

▲한국가스공사 이승훈 사장(왼쪽)과 가즈프롬 밀러(Alexey B. Miller) 회장이 9일 모스크바에서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사진=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세계 최대 가스기업인 러시아 국영 가즈프롬(Gazprom)과 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2일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과 알렉세이 밀러(Alexey B. Miller) 가즈프롬 회장이 참석했다고 가스공사는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두 회사는 이번 협력협정을 통해 한‧러 간 가스산업 협력 확대를 위해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가스 연관 사업 수행 ▲과학기술 ▲교육훈련 ▲수송 연료 ▲벙커링 ▲환경보호 및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와 상호 긴밀한 정보 교류를 추진하기로 했다.
가스프롬은 탐사, 시추, 수송, 저장과 천연가스, 가스 콘덴세이트, 석유 처리 및 판매, 가스 연료 판매, 전력 생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적 에너지 기업이다.
한국가스공사는 가즈프롬이 운영사로 있는 사할린-II 프로젝트에서 연간 150만 톤의 LNG를 도입하고 있으며, 2003년 최초로 가즈프롬과 협력협정을 체결한 이후 과학기술 정보 및 교육훈련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를 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협력협정 체결을 계기로 러시아 및 제3국에서 추가 협력 사업 발굴 등 상호 협력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지원 yune.ji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