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9월 출시한 개성 왕새우만두가 출시 4개월 째인 이달 누적매출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사진=동원F&B)
식품업체들이 속속 새우만두를 내놓고 있다. 동원F&B는 지난 9월 통새우를 담은 '개성 왕새우만두'를 출시했다. 동원F&B에 따르면 개성 왕새우만두는 판매 호조를 보이며, 출시 4개월 째인 이달 누적매출 1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CJ제일제당, 신세계푸드, 해태제과 등 후발주자들 역시 최근 유사한 새우만두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동원F&B 측은 "그간 만두 시장은 1987년 출시된 고향만두(해태제과)를 중심으로 약 20여 년 동안 저가형 시장이 형성돼 있었다. 그러다 2008년 수제 형태의 왕만두인 개성 왕만두(동원F&B)가 출시되면서 만두 시장에 고급화 바람이 불었다"며 "또한 기존 만두소는 고기소와 김치소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는데, 새우 통살이 들어간 개성 왕새우만두가 기존 만두시장에 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개성 왕새우만두는 새우 통살을 갈지 않고 큼직하게 썰어 넣어 새우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부추, 당근, 양파, 양배추 등 국내산 야채로 신선함을 보탰다. 또한 진공 반죽 공법으로 기포를 제거한 만두피가 씹는 맛을 더해준다.
동원F&B는 개성 왕새우만두의 판매호조를 시작으로 새우만두가 고기만두를 잇는 새로운 만두 시장의 트렌드가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또한 새우만두 시장이 올해 약 150억 원, 내년 후발주자들의 본격 진입과 제품 출시가 활성화되면 600억 원, 내후년에는 1000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