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석⁄ 2016.12.14 11:14:34
▲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캡쳐.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14일 공고했다.
산자부 계획에 따르면 내년 연구개발(R&D) 지원규모는 3조 3382억 원으로, 이는 올해 3조 4458억원보다 1076억 원(3.1%)가 줄어든 것이다.
산자부는 올해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해 신성장동력분야에 3조 587억 원을 투자해 중점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카․로봇․반도체 등 유망 신산업 분야 주요 사업은 올해 1476억 원에서 2117억 원으로 641억 원이 증액됐다.
또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에너지신산업 분야 주요 사업도 올해 2284억 원보다 148억 원이 증액된 2432억 원을 편성했다.
▲2017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R&D) 통합공고 지원사업 목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엔지니어링 핵심기술개발 203억 원, 지식서비스산업 핵심기술개발 340억 원, 디자인혁신역량강화 434억 원 등을 각각 배정했다.
또 무인항공기·가상증강 등 성장 유망 산업 선점을 위한 6개 사업에 1007억 원을 신설했다.
연구개발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손질에 나설 방침이다.
연구자 이력관리제 및 책임평가제 도입하고 경쟁형 R&D방식을 확대하는 등 책임성을 확대키로 했다.
연차평가 및 연차협약 폐지, 수행과제 총량제 완화, 혁신바우처 확대 등을 통해 자율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강성천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등 산업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해 미래 먹거리 창출과 주력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적극 기여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부 연구개발(R&D)사업 참여 희망자들이 사업 정보를 미리 접하고 사전에 준비할 수 있어 내실있는 사업계획 마련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는 각종 제도개선 내용과 사업의 상세 내용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017년 1월중 부처 합동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