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8회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오른쪽),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의원(왼쪽)이 기념촬영을 하며 악수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가 선정하는 백봉신사상 대상(白峰紳士賞 大賞)에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과 개혁보수신당(가칭) 유승민 의원이 선정됐다.
두 의원은 2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된 백봉신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2016년 신사의원 베스트10에는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의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가나다순)이 선정됐다.
또한, 정세균 현(現) 국회의장이 신사의원 베스트10에 선정되어, 현역 의원 중 가장 많은 총 12회의 역대 최다 수상을 받게 되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애초 시상자가 수상하는 것이 맞지 않는다며 고사했으나, 기념사업회 측의 거듭된 요청과 언론인들의 평가를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상을 받기로 했다.
백봉신사상 수상자는 백봉라용균선생기념사업회(회장 정세균)가 매년 국내 언론사 정치부 기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 결과는 11월 16일부터 30일까지 조사에 참여한 기자 350명의 설문 내용을 KAIST 정연승 교수에게 통계 의뢰하여 도출되었다.
설문에 응답한 기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정직성(35.0%), 사회/국민에 대한 헌신(25%), 정치적 리더십(15%), 의회민주주의 실천(20.0%), 소통능력(5%) 등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백봉신사상은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의원, 제헌의원, 보사부 장관 및 국회 부의장 등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에 제정되었다.
역대 백봉신사상 대상 수상자
△1999년(제1회) 김근태, 조순형, 맹형규 의원
△2000년(제2회) 조순형, 손학규, 김근태, 정동영 의원
△2001년(제3회) 손학규, 김부겸 의원
△2002년(제4회) 조순형, 김근태 의원
△2003년(제5회) 이부영, 박진 의원
△2004년(제6회) 김근태, 김부겸 의원
△2005년(제7회) 정세균, 임태희 의원
△2006년(제8회) 정세균, 우상호 의원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제9회, 제10회, 제11회, 제12회) 박근혜 의원 △2011년, 2012년, 2013년 (제13회, 제14회, 제15회) 황우여 의원
△2014년 (제16회) 이완구, 문희상 의원
△2015년 (제17회) 유승민 의원
윤지원 yune.jiwo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