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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는) 자기 빼고 다 사기꾼"…노회찬, 朴 신년 기자간담회에 '혹평'

2일 오전 상무위 모두발언 통해 맹비난…노회찬 "국민 모두 사기꾼이라는 선언…헌재 탄핵 인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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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유경석⁄ 2017.01.02 11:40:41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김제동 방송인이 어깨동무하고 걷는 모습. (사진=노회찬 국회의원실)

"한마디로 (박근혜 대통령) 자기 빼고 다 사기꾼 아니면 바보라는 것이다."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국회본청에서 열린 136차 상무위원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간담회와 관련 " 박 대통령의 어제 간담회는 파렴치한 수준"이라며 이같이 혹평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일 오후 청와대 상춘제에서 출입기자간과 신년인사회를 겸한 티타임을 갖고, 지난달 9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가결과 특검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청와대가 공개한 발언 전문의 골자는 그간 야당과 언론이 제기한 각종 의혹과 검찰, 특검 등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진실을 여기까지나마 파헤쳐온 언론, 검찰, 국회, 특검 그리고 촛불을 들었던 국민들까지 모두 사기꾼이거나 바보라고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한마디로 개전의 정이 전혀 없다. 하루라도 빨리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압바했다.


또 "지금까지 자신의 지근거리에서 일하다가 구속된 사람들이 몇 명이고 날이 갈수록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도 자기는 일부 오류는 있을지언정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것"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책임자 처벌을 거듭 강조했다.


노 원내대표는 "조윤선 장관을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까지도 블랙리스트의 존재를 알 수 있었음이 며칠 전 유진룡 전 문체부 장관의 인터뷰를 통해서 드러난 바 있다"며 "정치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생각이 다른 인사들에 대해 정권이 탄압한 이 희대의 사건이 명명백백하게 드러나 책임자들이 모두 처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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