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기아차,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스팅어 공개…외신, 기대감 일색

브랜드 이미지 바꿀 고성능 스포츠 세단…상반기 국내 출시 예정

  •  

cnbnews 윤지원⁄ 2017.01.10 11:26:08

▲8일(현지 시각)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 (사진 = 기아자동차)


프로젝트명 CK로 알려졌던 기아자동차의 프리미엄 세단 '스팅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자동차는 8일(현지 시각) 미국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열린 2017 북미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에서 기아차의 새 스포츠 세단 '스팅어'(Sting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스팅어는 지난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드림카'를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제작된 후륜 구동 기반의 5인승 세단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자동차 브랜드의 정수가 담긴 스팅어는 기아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이 수년간 노력한 끝에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스팅어는 디자인에서부터 주행성능은 물론 세심한 부분까지 완성도를 높인 최고의 차량”이라고 말했다.

스팅어는 기아차의 디자인담당 사장인 피터 슈라이어가 디자인을 총괄하고, 고성능 차 개발 분야에서만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이 총괄하는 등 기아차의 모든 디자인 및 R&D 역량이 집중된 차라고 기아차는 밝혔다.

그 결과 스팅어는 ▲역동성과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공간 확보 ▲파워풀한 동력성능 ▲차체 강성 강화와 첨단 안전사양 탑재를 통해 향상된 안전성 등 혁신적 스타일과 주행성능을 겸비했다고 기아차 관계자는 자랑했다.

특히 스팅어는 ‘녹색 지옥’이라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극한의 테스트를 통해 주행성능을 담금질했으며, 그 결과 강력한 동력 성능, 안정적 주행감, 강한 내구성 등을 확보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그는 “스팅어는 강력한 파워나 당당한 스타일링 뿐 아니라 편안한 승차감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한 차”라면서 “스팅어는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는 그 여정을 위한 자동차”라고 말했다.


외신 반응은 기대감 일색

한편, 이날 스팅어 공개 행사를 취재한 외신들은 기아차의 새로운 시도가 기대된다는 반응들을 보였다.

미국 최대의 소비자단체 '컨슈머리포트'의 제프 바틀렛은 9일(현지 시각) 칼럼을 통해 "기아차 모델 대부분은 토요타에 대한 저렴한 대안으로 여겨지는 만큼 스팅어는 렉서스 GS를 대체할 만 하다고 본다"며 "어쩌면 스팅어가 더 멋진(spicier) 차일지도 모른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스팅어는 성능에 열광하는 고객을 잡으려는 것 같다"며 "하지만 기아가 약속한 전망은 확실히 만족스럽게 들린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국의 테크놀로지 전문 미디어 '버지(The Verge)'의 타마라 워렌은 스팅어의 디자인에 특히 주목했다. "옛날 모터쇼에서 보던 것 같은 멋진 외관과 개성을 가진 이런 차를 기아에서는 본 적이 없다"며 "사람들은 차 안에 담긴 기술을 중요시하지만, 끌리는 매력이 있는 차를 만나는 즐거움을 인정해야만 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또 "스팅어는 기아가 바라던 브랜드에 대한 존중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포브스의 마이클 할리는 8일, 스팅어 프로토타입의 시승기를 통해 "독일산 프리미엄 세단들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 차"라고 칭찬했다. 그는 "초기 프로토타입을 하루 타 본 게 고작인데도 스팅어 시승은 감동 그 자체였고, 좀 더 타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됐다"며 "기아차 디자이너와 엔지니어들은 바로 이런 반응을 원했을 것"이라며 칭찬했다.

기아차는 스팅어를 올해 상반기 중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기아차의 고급형 모델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기아차는 1월 9일부터 22일까지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리는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약 415평(1373㎡) 규모의 부스에 스팅어를 비롯해 ▲K9(현지명 K900) ▲K7(현지명 카덴자) ▲쏘렌토 ▲니로 등 양산차 21대와 튜닝카 박람회인 ‘SEMA쇼’에서 호평을 받았던 ▲쏘렌토 콘셉트 ‘스키 콘돌라’ 등 총 2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자동차 '스팅어'. (사진 = 기아자동차)




관련태그
CNB  씨앤비  시앤비  CNB뉴스  씨앤비뉴스

배너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