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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설 명절? "이래서 다퉜다"가 33%

'모욕적인 언사' '편애와 차별' 등 이유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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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17.01.31 10:01:29

▲설 명절을 맞아 예절교육이 열렸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사진=연합뉴스)

설 명절이 지났다. 온 가족이 모두 모여 정을 나누는 명절이지만, 무심결에 한 배려 없는 행동과 말이 다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실제로 성인남녀 10명 중 3명은 명절에 다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966명을 대상으로 '명절에 가족이나 친지와 다툰 경험'에 대해 조사한 결과, 32.5%가 '있다'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35.2%)의 응답률이 남성(30.8%)보다, 결혼 여부별로는 기혼(36.3%)이 미혼(30.7%)보다 조금 더 높았다. 다툰 상대는 결혼유무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미혼의 경우 '부모'(61.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이어 '그 외 친척'(39.3%), '형제, 자매'(28.4%), '조부모'(4.5%) 등의 순이었다.


기혼은 '배우자'(46%)를 첫 번째로 꼽았고, 다음으로 '형제, 자매'(39.8%), '부모'(23.9%), 그 외 친척(12.4%), '시댁식구'(11.5%) 등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이들이 명절에 다툰 원인은 무엇일까? '모욕적인 언사를 들어서'(28.3%, 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편애, 차별 등을 당해서'(23.2%), '피로가 쌓여 예민해져서'(22.3%), '집안일 분담 등이 불공평해서'(22.3%), '원래부터 사이가 안 좋아서'(17.5%), '상대가 자기자랑을 심하게 해서'(11.8%), '상속문제 등 이슈가 있어서'(10.2%) 등을 들었다.


결혼 여부에 따른 다툰 원인 1위는 미혼의 경우 '모욕적인 언사를 들어서'(31.8%)였으나, 기혼자들은 '집안일 분담 등이 불공평해서'(28.3%)를 첫 번째로 꼽아 차이를 보였다.


또한 명절에 다툰 이들의 53.5%는 다툼 때문에 관계가 틀어진 가족이나 친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툰 상대와 화해를 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39.8%가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특히, 미혼(46.3%)이 기혼(28.3%)보다 화해를 하지 않은 비율이 18%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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