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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깎으며 우주의 법칙 탐구하는 작가 리장뽈의 개인전 '씨앗', 가나아트 스페이스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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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연수⁄ 2017.02.06 18:10:19

▲리장뽈, ‘Seed(씨앗)’. 나무, 나무 위에 색칠, 1400 x 1200 x 500cm. 2016.


인사동 가나아트 스페이스는 2월 8~13일 조각가 리장뽈 개인전 ‘SEED(씨앗)’을 개최한다. 

리장뽈이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나무 조각이다. 그는 그의 삶이 스며든 자연 속에서 발견한 재료인 나무와 함께 놀며, 자연스럽게 자연과 세상의 법칙에 대해 탐구한다. 

무게감 있고 단단하게 보이지만 둥그런 곡선을 가진 작품의 형태들은 그런 탐구의 결과물들이다. 생각의 원형, 어쩌면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원형일지도 모르는 이 형태들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세상, 즉 상상력이 태어나게 되는 근원이 된다. 

작가노트에 따르면, 그는 ‘빈틈없는 완벽한 우주의 역학 관계 속에서 정글 같은 세상 속,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끊임없는 의문의 되풀이 속에서 세상과 나의 관계는 어떻게 정의될까?’ ‘나는 우주의 근원이며 기원일까?’등의 수없는 질문을 통해 작업을 진행해 왔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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